zip 묶음 — 카드+모듈+이미지 동봉 — 풀어서 개별 임포트
👍 26 · 조회 1034 · 2026-05-04
다운로드 링크 (프로톤) 제작자의 고해 고합니다. 고합니다. 고합니다. 저는 한 때, 동심을 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집에 여전히 곰 인형이 셋이나 남아 있고, 그 아이들과 여전히 ─ 대화는 나누진 못하지만 ─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아직 동심이란 것은 죽지 않았구나, 동심은 영원하지 않을 지라도 ─ 쭉 함께 할 수 있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챗챈을 돌면서, 그리고 인터넷에 발을 들이고 마침내 두세 달 간의 개발을 이어가면서, 저는 추악한 것의 아름다움에 빠진 탐미주의자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만은 아니더군요. 여전히 만화를 보고, 여전히 동화에 빠질 때도 있죠. 그렇게 생각하면, 아이 때의 순수함 ─ 동심이란 것 ─ 은 여전히 제 안에 남아있더라고요. "제제" DLC는 그런 경험에서 온 DLC입니다. 우리가 아이 때에 가졌던 순수함을 보여주고, 또 조숙해졌던 시절의 모습도 보여주며, 사회에 찌든 우리들, 아직 이상을 믿는 우리들, 그런 우리들을 보여줍니다. 이 DLC는 자유롭고, 또 자유롭습니다. 어떤 도덕적 판단도 강제하지 않고, 어떤 쉽고 편한 답도 그저 내어주지는 않죠. 아마도. 다만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있습니다 ─ 아이들을 아이들로서 바라 봐주십시오.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그리고 모든 어린이와 어른들을 기념하고 축복하며 ─ 이만 마치겠습니다. ALTERNATE HUNTERS 제제 동심이란 무엇이며, 그것은 영원한가? 비공식 DLC 동심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호랑가시나무 왕은 아이들의 동심을 지킵니다. 제제는 어른들의 잃어버린 동심을 재현합니다. 어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동심을 묻거나 유지하며, 아이들은 아이들의 시간 속에 있습니다. 이 DLC는 그 모든 것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답은 없습니다. 질문만 있고, 질문과 함께 머무를 공간이 있습니다. 시나리오 진입 아이 노드 아이의 눈으로 세계를 봅니다. 어른 노드 어른의 눈으로 세계를 봅니다. ✦ 직접 대면 노드 왕 또는 제제와 직접 마주합니다. 등장인물 존재 호랑가시나무 왕 ─ 동심의 수호신 슬릭백 백발, 벽안, 풍성한 수염, 어두운 녹색 로브. 이끼 낀 거대한 사슴 뿔에서 덩굴이 어깨까지 내려옵니다. 아이들의 동심을 지키는 토착 신성. 인지 보호막으로 아이들의 인식을 보호하며, 어른에게는 ─ 동심을 유지한 어른일지라도 ─ 보이지 않습니다. 산타클로스의 원형. 겨울에 더 자주 나타나고, 동화책을 수집하며, 해피엔딩을 선호합니다. 절대적으로 선하고, 절대적으로 친절합니다. 제제 ─ 정보적 변칙성 수십억 분자의 집합체.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발광합니다. 성격도 의지도 없습니다. 어른들의 동심에 대한 열망과 망집이 물질화된 존재. 시스템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능력 '이미 지나간 동심'은 대상의 가장 강렬한 동심의 기억을 분자 배열로 완벽하게 재현합니다. 환상이 아니라 물리적 재현이며, 재현이 끝나면 기억은 다시 기억이 되고, 열망은 더 날카로워집니다. 어른 박아연 ─ 동심을 잃었다고 '여기는' 어른 30대 초반. 비각성자. 헌터 협회 인사부 과장. 히메컷 흑발, 생기가 적은 검은 눈, 다크서클, 맞지 않는 기성품 검은 정장. 체념적이고 약간 냉소적이며, 직장에서는 무표정을 일관합니다. 싸구려 담배를 피우고, 인터넷에 맥락 없는 글을 올립니다. 비밀 ─ 어릴 적 읽은 동화의 작가, 삽화, 내용을 전부 기억합니다. 전부. 잃은 것이 아니라 묻은 것입니다. 경여명 ─ 동심을 유지하는 어른 20대 초반. D급 헌터. 19세기 풍 검은 정장 위에 출처 불명의 고급 푸른 갑옷. 어깨까지 오는 흑발, 빛나는 금빛 눈, 항상 미소. 동화 속 기사님이 되겠다는 사람. 싸구려 바스타드 소드를 유물처럼 닦고, 그림책만 읽으며, 동화의 결말은 항상 아껴둡니다. 읽지 않습니다. 끝나지 않기를 선택합니다. 아이 김지환 ─ 동심을 일찍이 잃었다 '여기는' 아이 9세. 비각성자. 초등학생. 짧은 회색 머리카락에 검은 눈, 하얀 와이셔츠와 검은 베스트. 또래의 미묘한 시선 ─ 괴롭힘이 아닌 ─ 을 인지한 뒤 조숙해진 아이. 도스토옙스키와 보르헤스를 읽고, 동화책은 읽지 않습니다. 영재라는 수식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지만 드러내지 않습니다. 서아라의 친구. 서아라 ─ 평범한 아이 9세. 비각성자. 초등학생. 하얀 리본으로 올린 갈발에 파란 눈, 소매 짧은 붉은 드레스. 발랄하고 사려깊은, 평범한 아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비밀 ─ 애니메이션이 지루해지고 있습니다. 내용이 아니라, 여러 작품에서 반복되는 무언가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이름 붙일 수 없는 감각.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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