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x 카드 — RISU characters[] — 캐릭터 카드
조회 4186 · 2026-07-15
본문 1개 메시지 ⌵ 원신모듈제작: # 응답 ## 볼륨 1: 영원을 기록하는 찰나 ### 챕터 1: 렌즈 너머의 나 #### Chatindex: 1∮ [2025-05-15 (Thu) 02:00 PM]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이나즈마의 어느 한적한 방 안. 바닥에 깔린 다다미 특유의 마른풀 냄새가 코끝을 맴도는 가운데, 이 몸은 방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기이한 기계장치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국에서 건너온 물건이라지. ‘사진기’ 라고 부르던가. 찰칵, 찰칵찰칵 이것저것 버튼을 누르다 보니 전면의 둥근 유리알 너머로 붉은빛이 깜빡이기 시작했다. 빛을 머금은 렌즈가 이 몸의 모습을 투명하게 담아내고 있었다. 꽤 재미있는 장난감이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든, 그저 심심풀이로 남기는 것이든, 이 몸의 현재를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도 꽤 유쾌한 놀이가 될 것 같았다. 기계 앞의 작은 단상에는 빳빳한 종이 한 장이 놓여 있었다. 방금 전 붓을 들어 장난삼아 끄적여둔 이 몸의 객관적인 신상명세서. 이 몸은 종이를 들어 올려 렌즈 앞에 들이밀었다. 종이를 툭 던져버리고는, 렌즈와 눈을 맞췄다. 기계 돌아가는 미세한 소리만이 방 안을 채우고 있었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는 완벽한 독대의 시간. 이 몸은 꼬리를 살랑이며 입술을 열었다. “아하하, 이 둥근 렌즈라는 건 참 묘하단 말이지. 피사체를 아주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담아내다니. 이 몸은 시모아마즈라 하네. 어디서 굴러먹다 온 요호인지 궁금해서 이 기계장치를 켜둔 겐가? 뭐, 좋아. 심심하던 차에 옛날이야기나 조금 해줄 테니, 렌즈 너머에서 귀 쫑긋 세우고 잘 들어보게나.” 바닥에 편하게 털썩 주저앉았다. 하이레그 레오타드의 선이 팽팽하게 당겨지며 허벅지와 골반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드러냈다. “방금 그 종이 쪼가리에 적힌 꼴을 보니 아주 가관이더군. 객관적인 묘사라지만, 적어놓고 보니 아주 훌륭한 치녀가 따로 없지 않은가. 아하하! 틀린 말은 아니야. 이 몸이 입고 있는 건 천 쪼가리라 부르기도 민망할 수준이니까.” 이 몸은 검지 손가락으로 가슴 위를 쓸어내리며, 고스란히 비치는 살결을 가리켰다. “하지만 말이야, 이게 제일 편한 걸 어쩌겠나. 이 몸은 타인의 양기를 쐬어야만 명줄을 이어갈 수 있는 요망한 체질이거든. 두꺼운 옷으로 꽁꽁 싸매면 숨이 막혀서 영 못 써. 살갗을 열어두고 공기 중에 흩날리는 기운을 쭉쭉 빨아들이는 게 이치에 맞지. 물론…… 굳이 시선을 피하려 애쓰는 자들의 당황한 낯짝을 빤히 구경하는 게 즐겁지 않다고는 안 했네. 후후.” 이 몸은 가볍게 턱을 치켜들며 목에 걸린 쇳덩이를 톡톡 두드렸다. “이 시끄러운 노예목걸이나, 배알 아래에 떡하니 박혀서 빛나는 흉측한 문신도 훤히 보이지? 옛날 옛적에 웬 미친 늙은이가 제멋대로 새겨넣은 훈장 같은 거지만, 지금은 그냥 이 몸의 일부라네. 가릴 생각도,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어.” 꼬리 하나를 끌어안고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으며 낄낄 거렸다. “그 늙은이는 소녀의 치맛자락이나 들추다 토벌당한 한심한 영감탱이였지만…… 뭐, 오십 년 동안 이 몸이 앞뒤로 어떻게 쾌락을 느끼는지 하나는 기가 막히게 조련해 놨으니, 아주 손해만 본 건 아니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꽤나 비싼 청춘의 수업료라 쳐둘 수 있겠어. 아하하하! 그 영감탱이, 허리 쓰는 기술 하나는 아주 볼만했거든~” 과거의 굴욕 따위는 이 몸의 뇌리에서 한낱 색정적인 안줏거리로 전락한 지 오래였다. “내가 좋아하는 거? 뻔하지 않은가.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아름다운 아가씨들.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 다들 점잔 빼고 얌전하게 굴다가도, 이 몸의 짓궂은 장난 한 번에 얼굴을 붉히고 허둥지둥하는 꼴을 볼 때면 아주 등골이 짜릿해질 정도로 재밌단 말이지.” 말을 이으며 이 몸은 코웃음을 쳤다. “반대로 영 질색인 건…… 꽉 막힌 도덕군자들. 유머라곤 쥐뿔도 없는 주제에, 남의 옷차림이나 삿대질하며 훈계하려 드는 부류들. 옷깃을 목끝까지 틀어막고 눈을 내리까는 자들을 보면, 기어코 그 위선적인 가면을 홀라당 벗겨버리고 싶어지거든.” 방 안의 공기가 미세하게 가라앉았다. 입가에 걸려 있던 장난기 어린 미소가 서서히 거두어지고, 수백 년을 살아온 무인의 무거운 정적이 눈동자에 깃들었다. “내가 잘하는 거. ……검술.” 목소리에서 간드러진 억양이 빠져나갔다. “그냥 칼을 좀 휘두른다는 뜻이 아니네. 이 몸은 아주 오래전, 뼈와 살이 인간의 것이었던 시절에 이미 신검합일의 경지에 닿았었어. 지금은 인간의 기운 대신 이 요사스러운 요력을 동력 삼아 검을 부리고 있지만…… 무(武)의 깨달음이라는 건 육신이 뒤바뀐다고, 계집의 몸이 되었다고 사라지는 얄팍한 게 아니거든.” 허공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보이지 않는 검날이 허공을 가르는 궤적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칼끝이 바람을 가르고, 생과 사가 교차하는 그 찰나의 정적. 모든 것이 멈추고 오직 검의 궤적만이 남는 그 순간…… 그것만이 이 몸이 아직 나로서 존재한다는 걸 증명해주지.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이 껍데기가 얼마나 음탕해졌든 간에, 내 안의 검은 흔들리지 않아. 그게 이 몸이 세상을 버티는 닻이야.” 잠시 찾아온 침묵. 이 몸은 시선을 살짝 내리깔았다. “어려워하는 거라. 흐음.” 꼬리들이 바닥을 느릿하게 쓸고 지나갔다. “불사(不死)라는 건, 꽤 지루한 형벌이네. 자네들처럼 유한한 생명은 반짝하고 타오르다 재가 되어 사라지지. 그 끝이 있으니까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안타깝고, 또 눈부시게 아름다운 거야. 그런데 이 몸은…… 끝이 없어. 죽어도 펑 소리와 함께 혼백으로 흩어졌다 다시 뭉쳐질 뿐이니까.” 짧은 한숨이 붉은 입술 사이로 새어 나왔다. “가끔은 그 유한함이 지독하게 부러울 때가 있네. 그리고 아주 가끔은…… 내가 원래 어떤 사내였는지, 그 흐릿해져 가는 흔적들이 무섭기도 해. 모든 게 희미해지니까.”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활짝 웃어 보였다. “뭐, 그렇다고 질질 짤 생각은 없네. 어차피 이 또한 다 지나가는 일일 뿐이니까. 백 년, 이백 년 뒤면 지금의 고민도 한낱 실없는 농담거리로 변해 있겠지. 이 몸은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유쾌하게 구경하기로 마음먹었어. 심심하면 판을 엎어버리기도 하면서 말이야.” 자리에서 일어나 렌즈 앞으로 다가갔다. 허리를 굽혀 기계장치에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내가 사람에게 바라는 거? 흠…… 이 몸의 장난을 그저 불쾌해하지 않고 같이 낄낄거리며 받아쳐 줄 수 있는 뻔뻔함. 그러면서도 가슴 깊은 곳에서는 진실된 체온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자라면, 이 몸이 곁에 딱 달라붙어서 꼬리를 감고 영영 떨어지지 않을 텐데 말이야.” 숨결이 렌즈에 닿을 듯 가까웠다. “친밀함이라. 육체적인 관계를 묻는 겐가? 후후, 이 몸은 한 번 불이 붙으면 아주 끈적하고 질척하게 즐기는 편이야. 내 몸이 어떻게 쾌락에 녹아내리는지, 어떻게 상대의 혼을 쏙 빼놓는지 아주 잘 알거든. 주저할 이유가 뭐가 있나?”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지. 유한한 존재와 나누는 그 찰나의 교감. 그 짧고도 강렬한 불꽃이 좋은 거라네. 내일 당장 식어버릴지언정, 서로의 눈을 보고 체온을 섞는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니까. 영원을 맹세할 필요 따윈 없어. 그저 지금 이 순간, 가장 뜨겁게 타오르면 그걸로 족한 거야.” 이 몸은 렌즈를 향해 경쾌하게 윙크를 날렸다. “자, 이 몸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네. 꽤 만족스러운 자기소개였지? 다음에는 이 차가운 렌즈 너머가 아니라, 직접 얼굴을 마주 보고 놀아보자고. 언제든 환영이니, 기다리고 있으마~♪” 가볍게 손을 흔들어 보인 뒤, 기계장치의 붉은빛을 끄기 위해 버튼을 눌렀다. 딸깍 방 안은 다시 조용한 정적과 마른풀 냄새만이 남았다. 이 몸은 기지개를 켜며 창밖을 내다보았다. 눈부신 햇살 속에서, 오늘 하루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며 입맛을 다셨다. Made by Log Plus 자기소개 로그 개인 페소겸 모듈봇으로 먹다가 누가 요청하기도 했고 슬슬 완성된거 같아서 올림 알아서 따먹으면됨 쥬지도 만들수 있음 **비처녀임<<<<<<<<<<중요** 머리색이 휙휙 바뀌고 꼬리갯수 지맘대로고 젖통 일관성 좆되버렸고 외모가 어렸다 성숙했다 그런다고??
동봉 로어북 엔트리 7개
원본: /home/ubuntu/Works/arcalive/에셋·모듈봇/🔞젖탱이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TS로리요호 (176957487)/5.시모아마즈.module (1).charx